복 받으실거에요

복 받는 삶이란 무엇일까.어제 남양주에 있는 카페에 잠시 놀러갔는데, 루프탑에서 어떤 어머니가 아들들 두명 사진을 찍어주고 계셨다. 주차장에서부터 그 모습을 보고 사진을 꼭 찍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라가서 세 모자의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저 저기 주차장에서부터 오는데 아들들 사진만 찍어주시더라구요. 혹시 괜찮으시면 세 분 같이 있는 사진을 찍어드려도 괜찮을까요? 사진에 자식들만 나오면 서운하잖아요. - ???.. 오.. 감사합니다~~셋이서 있는 모습을 찍어주다보니 아버님도 오셔서 네 분의 사진을 찍어드렸다. 넷이서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아져서 열심히 찍어드렸다. 좀 찍어드리고 뒤돌아서 카페로 들어가는데 복 받으실거에요. 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

나의 생각 2025.03.22 0

요리 == 사랑

친한 사람들을 집에 불러 한끼 대접하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 특히 공들여 만든 요리를 대접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적어도 요리를 만들면서 들였던 만큼 먹는 사람을 위해서 애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어간 정성만큼 그 손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요리는 사랑이다.요리는 사랑이라는 내 생각은 어머니의 요리에서 비롯됐다. 처음 김치찌개를 해먹는데 엄마가 해주시던 깊은 맛이 안났다. 찾아보니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기 전에 돼지고기를 먼저 30분간 삶아낸 물에 김치찌개를 만들어야 그 감칠맛이 녹아 나오는 것이었다. 이걸 알게 되었을때 엄마의 마음을 30분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뒤로 요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사랑한다는 말 대신 레몬이랑 양파를 더 넣었다.내가 제일 좋아..

나의 생각 2025.03.04 1

메트로폴리탄에서

메트로폴리탄에서오늘 하루는 계속해서 길을 헤맸다어쩌다 보니 구겐하임에도 들르고 지금은 메트로 폴리탄에 와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갤러리는 이집트전이기 때문에 이집트를 보려고 왔다. 이집트 전을 찾으러 가는 와중에 중세 기독교 전시물들을 보고 내가 아는 것들을 보고 싶어 가지고 한참 또 헤매고 체력이 더 빠진 상태로 이집트 전시를 보게 됐다. 벽들에 적혀있는 문자들을 보면 최초의 그래비티 아티스트들은 이집트 인들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봤던 석상들이 몇 개 있어서 반가웠다. 다음 번에는 박물관만 둘러보러와도 즐거울 것 같다.그리고 다음번에 오면 나무가 우거진 계절에 와야겠다 푸르른 공원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 25/01/28

나의 생각 2025.02.22 0

비행기에 올라왔을때 쓴 글

좋았던 점이제 앉아서 의자를 뒤로 젖혔는데 생각한거보다 더 계속 뒤로 밀렸다 자다 보니 기내식이 나왔다.평범한 기내식이었지만 숟가락과 식기류가 무겁고 차가워서 좋았다.그리고 초콜릿 케이크가 맛있었고 화이트와인이 나와서 좋았다.아이들 식사를 먼저 챙겨 주는 게 보기 되게 좋았다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이어폰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비행기를 타면서 아쉬웠던 점닌텐도를 안들고 왔다. 그리고 수면 안대를 안들고 왔다.

나의 생각 2025.02.2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