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17

역할론

꽤 예전부터 나는 역할론을 주장해왔다. 오늘은 이런 내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을 쓴다.역할이란관계에 맞는 행동양식을 지키는걸 역할이라고 부른다 생각한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역할에 충실한 관계가 좋은 것이다.사랑하기 때문에 연인이 되지만, 연인이기 때문에 사랑을 나눠줘야만한다. 끊임없이.낳았기 때문에 부모가 되지만, 부모이기 때문에 무한한 사랑과 훈육을 나눠줘야만한다. 다 클때까지.그래야만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역할에 맡게 행동할 수 없다면 결국 관계가 변하게 된다. 역할을 유지할 수 없는 이유하지만 우리는 항상 같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친구를 예로 들면, 함께 있을때에 즐겁고 그 사람이 하는 것을 응원해줄 수 있을때 우린 친구고 우정을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더 깊은 우..

나의 생각 2025.04.20

복 받으실거에요

복 받는 삶이란 무엇일까.어제 남양주에 있는 카페에 잠시 놀러갔는데, 루프탑에서 어떤 어머니가 아들들 두명 사진을 찍어주고 계셨다. 주차장에서부터 그 모습을 보고 사진을 꼭 찍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라가서 세 모자의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저 저기 주차장에서부터 오는데 아들들 사진만 찍어주시더라구요. 혹시 괜찮으시면 세 분 같이 있는 사진을 찍어드려도 괜찮을까요? 사진에 자식들만 나오면 서운하잖아요. - ???.. 오.. 감사합니다~~셋이서 있는 모습을 찍어주다보니 아버님도 오셔서 네 분의 사진을 찍어드렸다. 넷이서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아져서 열심히 찍어드렸다. 좀 찍어드리고 뒤돌아서 카페로 들어가는데 복 받으실거에요. 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

나의 생각 2025.03.22

요리 == 사랑

친한 사람들을 집에 불러 한끼 대접하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 특히 공들여 만든 요리를 대접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적어도 요리를 만들면서 들였던 만큼 먹는 사람을 위해서 애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어간 정성만큼 그 손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요리는 사랑이다.요리는 사랑이라는 내 생각은 어머니의 요리에서 비롯됐다. 처음 김치찌개를 해먹는데 엄마가 해주시던 깊은 맛이 안났다. 찾아보니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기 전에 돼지고기를 먼저 30분간 삶아낸 물에 김치찌개를 만들어야 그 감칠맛이 녹아 나오는 것이었다. 이걸 알게 되었을때 엄마의 마음을 30분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뒤로 요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사랑한다는 말 대신 레몬이랑 양파를 더 넣었다.내가 제일 좋아..

나의 생각 2025.03.04

메트로폴리탄에서

메트로폴리탄에서오늘 하루는 계속해서 길을 헤맸다어쩌다 보니 구겐하임에도 들르고 지금은 메트로 폴리탄에 와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갤러리는 이집트전이기 때문에 이집트를 보려고 왔다. 이집트 전을 찾으러 가는 와중에 중세 기독교 전시물들을 보고 내가 아는 것들을 보고 싶어 가지고 한참 또 헤매고 체력이 더 빠진 상태로 이집트 전시를 보게 됐다. 벽들에 적혀있는 문자들을 보면 최초의 그래비티 아티스트들은 이집트 인들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봤던 석상들이 몇 개 있어서 반가웠다. 다음 번에는 박물관만 둘러보러와도 즐거울 것 같다.그리고 다음번에 오면 나무가 우거진 계절에 와야겠다 푸르른 공원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 25/01/28

나의 생각 2025.02.22

비행기에 올라왔을때 쓴 글

좋았던 점이제 앉아서 의자를 뒤로 젖혔는데 생각한거보다 더 계속 뒤로 밀렸다 자다 보니 기내식이 나왔다.평범한 기내식이었지만 숟가락과 식기류가 무겁고 차가워서 좋았다.그리고 초콜릿 케이크가 맛있었고 화이트와인이 나와서 좋았다.아이들 식사를 먼저 챙겨 주는 게 보기 되게 좋았다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이어폰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비행기를 타면서 아쉬웠던 점닌텐도를 안들고 왔다. 그리고 수면 안대를 안들고 왔다.

나의 생각 2025.02.22

보드를 타고 왔습니다.

어제 친한 사람들과 함께 보드를 타고 왔습니다. 찬 공기를 거슬러 눈 덮힌 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벼운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마음으로 부츠를 조이고 데크에 발을 올리니 떨리는 심정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넘어지는 기회첫 슬로프에 발을 딛는 순간, 걱정했던대로 넘어지고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넘어지는 것도 계획한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위해선 몇번이고 땅과 인사해야하니까요. 어느 순간에 느낀건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빨리 익히기 위해선 넘어져야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턴하지 못하고 가던대로 내려가는게 가는게 아니라 한번 넘어지고 다시 시작하는게 더 짧은 구간에서 많은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넘어진다는건 일어나기 위한 선행 작업이더라구요.두려웠던 마음이 뒤덮히는 순간내려가는 길은 새하얀..

나의 생각 2025.01.11

문득 글을 잘 쓰고 싶어졌습니다.

문득 글을 잘 쓰고 싶어졌습니다.글을 잘 쓰는 것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좋아보이는 것들은 뭐든지 하는 편이라 글을 잘 써보고 싶습니다.좋은 생각은 좋은 습관에서 나오고, 좋은 습관은 좋은 행동에서 오고, 좋은 행동은 좋은 자세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세는 좋은 환경에서 나오고, 좋은 환경은 좋은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그 한 지점을 어딘가에서 시작한다고하면 글을 써보는게 좋은 시작점인 것 같아서 오늘부터 열심히 글을 써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글을 쓰는게 좋을지 고민했습니만 역시 제 생각을 적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제 생각을 전시하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사실 개인적인 노트에..

나의 생각 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