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최근 변한 삶

mayleaf 2023. 1. 23. 22:50

이번에 학교의 마지막학기를 마무리하면서 티맵의 광고 개발팀에 합류했다.

3학년 2학기 이후로는 프리로만 일을 해왔기 때문에 조직에 적응하는게 어색하기도 하다.

팀원분들이 친절하시고 광고 도메인에 깊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좋다. 이제 마음에 좀 여유가 생겨서 입사후 3주 시점에 느낀 점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보려고 한다.

변한 점 세가지

1. Spring 생태계에 입문

최근 2년동안 Typescript, nest.js로 업무를 진행해왔고, 사실 티맵에 합류했을때도 Nest.js로 작업을 진행했었다.

현재 일하는 부서에서는 자바 스프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스프링이 한국 IT에서는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커리어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서 기쁘다.

스프링 공부는 인프런의 김영한님의 강의를 통해서 주로 진행하고, 프리랜서로 일했을때 사용했던 Nest.js 템플릿을 스프링으로 마이그레이션해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주로 템플릿을 바로 바꿔보면서 배우거나, 공식문서에서의 Get started같은 예제코드를 발전시켜나가면서 공부하는게 내 스타일인데, 소마를 진행하면서 스프링강의를 많이 사뒀기 때문에, 스프링 강의 사둔걸 듣다보니,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꿀팁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김영한님의 강의를 사비로 더 사서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느낀 점을 따로 더 적어두면 좋을 것 같다.

 

2. 유관부서와의 미팅

수백명 규모의 회사에 입사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전까지는 30~40명 정도 규모의 회사와 프로젝트에서만 일해봤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일을 할 수 있었다.

좀 사이즈가 큰 회사에서 광고 도메인에 대해서 처음 배우다보니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세미나를 진행해주시고 또 다른 팀과 미팅에 계속 참여하다보니, 많은 시간을 미팅으로 할애하게 되었다. 나는 그 전까지 내가 회사에서 미팅한걸 유관부서와의 미팅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한 팀수준이었다. 

 

3. 학교와 일을 병행하지 않게 되었다.

전에 학점론에 대해서 블로그를 적은 일이 있었는데, 지난 학기에는 36학점치 일을 했었다.

학교가 14학점, 주 30시간 외주(9학점), 소마(6학점), 운동(3학점), 교회(4학점) 정도를 돌렸다.

그리고 소마와 학교가 이중에서 사라지고 업무가 주 40시간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운동을 하루 2회를 하고 있다.

그랬더니 20학점 수준의 삶을 보내고 있다.

왜 계산기를 안 굴려봤을까? 어쩐지 몸이 좀 편해졌었다.

사실 집에 와서도 계속 공부를 하고 그러지만, 정해진 강제 노동이 그렇게 줄어드니 확실히 몸이 편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자유 시간이 많은 만큼 나 스스로 시간을 잘 관리해야겠다.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것 세가지

1. 바디 프로필

작년에 취업준비를 하면서 내 중심이 흔들리는 기분이 좀 들었다.

그래서 내가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는 뿌리들을 깊게 내리고자 했는데, 그중 첫번째가 건강이다.

올해에는 그래서 건강해지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잡고 있고, 건강을 목표로 잡은 겸해서 바디프로필을 찍어보려고 하고 있다.

목표는 6월 말에 사진을 찍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요즘 약속도 거의 안잡고 혼자서 집에서 열공하고 있다. 밖에 나가면 놀고, 먹을 일이 생기니까.

2. 링글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내리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내리고자 하는 두번째 뿌리는 영어실력이다.

영어는 죽을때까지 써먹을 일이 많고, 내 커리어에 더 많은 자유를 주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기르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링글에 가입해서 긁었다. 아직 결제만 해두고 수업은 못 들었고, 링글에서 모아준 영어스터디에 가입만 되어있다. 효율을 높히기 위해서 지금은 링글 어떻게 학습할지 알려주는 세션 먼저 들어보는 중이다.

3.전자 캘린더와 스벅 캘린더 병행하기

12월31일까지 스타벅스 캘린더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회의시간이랑 세미나 시간이 잡히다보니까 유동적으로 시간을 바꿔서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야할 필요가 생겨서 캘린더 앱과 종이 캘린더를 병행하고 있다. 자기전에 꼭해야하는 목록을 스벅 캘린더에 정리해보고, 그 다음에 캘린더 앱에 옮겨 적고 있다. 그리고 빈 시간은 그때그때 캘린더앱에 채워나가면서 시간을 분배해보려고 하고 있다. 

'회고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표 설정에 대해  (0) 2022.05.15
2019년 회고와 2020년 계획  (0) 2020.02.23